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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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안쪽 건물 3층에 위치한 'Bar SLIGHT'는 밤의 고요한 시간을 아끼는 이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어 주는 바다. 문을 열면 차분한 공기가 맞아주며, 잔잔한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카운터나 테이블석에서 각자의 잔을 기울일 수 있다.
메뉴판 중심에는 부담 없이 고를 수 있는 스탠더드 칵테일이 자리한다. 첫 잔으로 선택하기 좋은 산뜻한 진토닉을 비롯해 단정한 마티니, 날카로운 산미가 돋보이는 김렛, 보드카 기반의 코스모폴리탄과 에스프레소 마티니까지, 그날의 기분과 원하는 도수에 맞춰 고를 수 있는 구성이다. 데킬라 소다나 마가리타, 다이키리처럼 증류주 고유의 개성을 음미해 보는 것도 즐겁다.
천천히 시간을 들여 술을 음미하고 싶다면 잘 채워진 위스키 선반을 살펴볼 만하다. 듀어스나 제임슨처럼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보틀부터 시바스 리갈 미즈나라 12년, 피트 향이 감도는 탈리스커 10년과 라프로익 10년, 아드벡 10년, 나아가 화사한 글렌모렌지 14년 킨타 루반이나 맥캘란 12년까지 스카치와 아일라를 중심으로 폭넓은 명주들이 준비되어 있다.
술을 마시지 않는 날이나 늦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도록 셜리 템플, 신데렐라, 버진 메리 같은 목텔과 커피, 소프트드링크도 마련되어 있다. 드래프트 기네스와 하트랜드 맥주, 니카이도나 구로키리시마 같은 소주도 갖추어 각자의 속도대로 시간을 보내기 좋다.
심야까지 문을 열어두므로 퇴근길의 가벼운 휴식은 물론, 식사를 마친 뒤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들르기에도 제격이다.







